[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부설 내곡센터에서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지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놀이 및 미술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언어보다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기를 편안해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자신이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활동들을 장난감이나 피규어 등을 사용하여 새로운 방법들을 시도해 보도록 하는 놀이치료와, 그림을 그리거나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면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미술치료를 실시하였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에는 총 21명의 청소년들과 약 380번 이상을 만나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해소하고, 이를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타 기관 및 학교의 의뢰를 받아서 총 8명의 청소년들을 ‘청소년 희망지원 Re-born’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습니다. ‘청소년 희망지원 Re-born’은 위기상황에 처한 사각지대 아동·청소년들을 발굴, 맞춤형 심리·정서적 지원(심리치료, 종합심리검사, 부모상담)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종합심리검사 및 치료를 무료로 지원해주며, 보호자들에게도 자녀 문제 해결의 조력자로서 개인상담을 지원하여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적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내담자들과의 만남이 잠시 중단되기도 하였지만, 운영이 재개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센터 입구에 자가문진표와 체온계, 손소독제를 비치하여 심리치료를 하기 위해 방문하는 청소년들과 보호자님들 모두가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치료가 시작하기 전과 끝나고 나서 창문을 열어두어 수시로 환기를 하고, 사용한 심리치료 물품은 소독하여 제자리에 두었습니다.

 심리치료를 받은 한 내담자는 ‘치료사 선생님께서 자신을 위해서 기다리는 게 다른 어른들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어서 더 의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놀이·미술도구를 활용하여 정서, 감각, 인지 등의 균형적인 발달을 돕고, 적절한 개입으로 청소년들이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담지원팀 팀원 김효정(02-529-9128/203)